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좌선할 때 눈을 뜰 것인가, 감을 것인가.
우리 나라에서 출판된 대부분의 지침서에선 눈을 감지말고 뜨라고 가르치고 있다. 그 이유로는 대개 두 가지가 열거된다.



첫째, 눈을 감으면 졸음에 빠지기 쉽다는 것. 둘째, 그런 자세로는 헛것이 감은 눈 속에 나타나 마음을 산란케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그것이다. 심지어는 '폐목 (閉目)' 즉 눈을 감고 좌선하면 "캄캄한 산이요, 귀신의 소굴일 뿐" 이라고 경고하는 책도 있다.

그러나 우리 나라의 전통수련법을 집대성한 '삼법회통 (三法會通)' '수진비록 (修眞秘錄)' 을 보면 '폐목' 하라고 쓰여 있다. 나도 좌선할 때 눈을 감고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할 이유로 대충 두 가지가 손꼽힌다. 첫째, 눈을 뜨고 수련하면 눈앞의 세계만이 자기 것인데 비해 눈을 감으면 온 우주가 자기것이라는 점이다. 뿐만 아니라 눈을 감으면 우아일체 (宇我一體) 즉 우주와 내가 하나로 된다는 점이다. 둘째, 눈을 감으면 외부의 빛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. 수련한다는 것은 외부에서 빛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부에서 빛을 찾는 행위라고 일컬어 지기도 한다

그런 뜻에서 '폐목' 은 필수적인 것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. 물론 눈을 뜨느냐, 감느냐의 여부는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. 어느 것이 절대적이라고 고집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. 가령 눈을 뜨고 좌선할 때 '반개 (半開)' 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는 '폐목' 법에 못지 않은 '공효 (功效)' 가 있다. 흔히 '반개' 법이라고 하면 눈을 반쯤 내려 뜨고 약1m전방을 바라보는 것쯤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.

그러나 여기서 정작 중요한 것은 바라보는 그 자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지침서에 보면 바라보는데 있어서 '응시 (凝視)' 하지 말것을 주문하고 있다. 도대체 '응시' 하지 말라는 게 무슨 뜻일까. 나는 그것을 '시이불시 (視而不視)' 즉 '보되 보지 않는 것' 으로 풀이하며 '반개' 법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. '시이불시' 의 상태라면 눈을 뜬 채 외부의 빛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'폐목' 한 것이나 진배없는 셈이다. 그런데 '폐목' 할 땐 눈을 어떻게 감느냐에 따라 전혀 효과가 달라진다. 대개 '폐목' 하라고 하면 눈꺼풀에 무게가 실려 눈을 꼭 감아버리고 만다.

심한 경우는 양미간에 주름이 생기는 상태로 눈을 감기도 한다. 이런 자세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잘못된 것이다. '폐목' 의 올바른 방법은 관세음보살의 미소나 모나리자의 미소 같은 그런 화기 (和氣) 를 얼굴에 가득 담고 살짝 눈을 감는 것으로 집약된다.


⊙ 게 재 일 : 1999년 03월 17일
⊙ 글 쓴 이 : 이규행 ( 중앙일보, 현묘학회장 )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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